"전술핵을 달라"<br /><br />미국으로 달려간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보며, 이분들 떠올린 분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한반도 사드 배치 논쟁이 한창 뜨겁던 때,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'여론을 듣겠다'며 중국을 찾았죠.<br /><br />저도 그때가 생각 나서 찾아봤더니,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첫 번째 평행 이론입니다.<br /><br />일단 방문단 인원이 똑같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민주당도 6명, 이번 한국당도 6명.<br /><br />다만, 지난번 민주당은 초선 의원들로 구성됐고요.<br /><br />이번 한국당은 의원 4명에 외부 자문 위원 2명이 동행했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째 평행이론은 방문 목적입니다.<br /><br />두 당 모두 국익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떠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김영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해 8월) : 우리는 오직 지금 냉각기에 빠져드는 한·중 관계, 양국 외교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….]<br /><br />[이철우 /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(지난 12일) : 우리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… 초당적 외교로 문재인 정부가 하는 일에 있어서 도움이 되도록….]<br /><br />소름 돋는 평행이론이라더니, 에이~ 조금 시시하다 싶으신가요?<br /><br />그렇다면, 이번엔 진짜 놀라실 겁니다.<br /><br />세 번째 평행이론, 상대 당의 반응입니다.<br /><br />거의 ctrl C crtl V, '복사하기, 붙여넣기' 수준으로 똑같습니다.<br /><br />[김성원 / 당시 새누리당 의원 (지난해 8월) : 국가 주권에 대한 문제를 외국에 의존하는 극히 사대적인 행동입니다….]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무턱대고 미국부터 가는 것이야말로 전형적 사대외교라 할 것입니다….]<br /><br />묘하게 겹쳐지는 민주당의 중국 방문과 한국당의 미국 방문.<br /><br />일단 야당만 되면 상대를 반대하고 비판하는 건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91812470923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